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피로하고 뼈가 아프다면? ‘다발골수종’의 초기 증상과 진단법
최근 건강 검진에서 특별한 문제가 없었는데도 만성 피로, 허리 통증, 체중 감소가 나타난다면 ‘다발골수종(Multiple Myeloma)’이라는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.
다발골수종은 비교적 생소하지만 조기 발견이 중요한 혈액암의 일종으로, 중년층 이상에게서 발생률이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.
이번 글에서는 다발골수종이 무엇인지, 초기 증상, 진단 방법, 예후 및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
1. 다발골수종이란?
- 다발골수종은 골수에서 비정상적인 형태의 백혈구(형질세포)가 과다 증식하면서 여러 장기에 문제를 일으키는 혈액암입니다.
- 주로 50세 이상 중·장년층에서 발생하며, 면역력 저하, 뼈 손상, 신장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
- 말 그대로 ‘다발(여러 곳)’의 뼈에서 동시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합니다.
2. 대표적인 초기 증상
- 지속적인 뼈 통증 – 특히 허리나 갈비뼈 등에서 발생하며, 이유 없이 뼈가 부러지는 경우도 있습니다.
- 만성 피로감 – 평소보다 쉽게 피로해지고, 휴식을 취해도 회복되지 않습니다.
- 잦은 감염 – 면역 기능이 저하되어 감기, 폐렴 등 감염에 자주 걸립니다.
- 소변 이상 – 신장 기능이 손상되어 단백뇨나 거품뇨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.
- 체중 감소 및 식욕 저하
3. 다발골수종의 주요 진단 방법
- 혈액 검사
M단백(비정상 단백질) 수치를 확인합니다. 이는 골수종 환자 대부분에서 나타나는 특징입니다. - 요검사
벤스존스 단백질(Bence-Jones Protein)이라는 특이 단백질 검출 여부를 확인합니다. - 골수 검사
골수 조직을 직접 채취하여 비정상 형질세포의 증식을 확인합니다. - X-ray 또는 MRI
뼈의 손상 정도를 확인하기 위한 영상 검사가 필요합니다. 다수의 뼈에 병변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. - 신장 기능 검사
신기능 저하 여부는 치료 방침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.
4. 치료 방법 및 예후
- 항암화학요법
가장 기본적인 치료로, 최근에는 면역 치료제 및 표적 치료제도 함께 사용됩니다. - 조혈모세포 이식
체력이 괜찮고 연령이 적절한 환자에게는 자가조혈모세포이식도 고려됩니다. - 방사선 치료
특정 부위에 뼈 통증이 심할 경우 병변 부위에 국소 방사선 치료가 적용됩니다. - 예후는 조기 진단에 달려 있음
증상이 경미한 단계에서 발견되면 완치보다 관해(Remission)를 목표로 안정된 삶 유지가 가능합니다.
5. 예방과 관리법
- 현재까지 다발골수종을 완벽히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.
- 하지만 정기적인 건강검진, 피로·통증이 지속될 때는 조기 내원이 중요합니다.
- 평소 면역력을 높이는 생활습관(수면, 영양, 운동)도 간접적인 예방책이 될 수 있습니다.
마무리
다발골수종은 비교적 드문 질병이지만,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놓치기 쉬운 질환입니다.
지속적인 뼈 통증이나 피로감이 있을 경우, 단순한 노화 증상으로 넘기지 말고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.
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만이 삶의 질을 지키는 최선의 방법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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